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 사례

GOBT 2021. 7. 26. 14:19

스마트 컨트랙트는 오랜 기간 동안 비즈니스 관행으로 고착화된 여러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사고의 파괴를 유도하고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천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해킹 위험이 낮아지고, 보안 비용이 절감되며, 중개자가 없으므로 수수료도 절감되고, 데이터 정합성 혹은 무결성 검증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또한, 계약의 투명성으로 인해 규제 비용이 절감되고, 이중 지불 위험도 사라지며, 정보통신(IT) 시스템 구축 비용이 절감되고, 신사업 서비스로 확장성도 가질 수 있다. 특히, 상호 약속된 규칙에 따른 절차로 작동하며 서로 간의 신뢰가 필요한 서비스 업무 영역에서 가장 큰 적용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비트코인(Bitcoin) 블록체인에서부터 시작된 통화 및 지급 결제 수단으로써 본원적 영역은 물론이고, 유∙무형 자산을 포괄한 모든 재화에 대한 평가, 가치 관련 모든 거래 등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다. 일정한 형식의 반복적인 계약이 많은 분야, 원격자 간 계약 체결이 필요한 분야, 제품의 유통 추적이 필요한 분야 등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금융

비트코인이 지불 수단을 중심으로, 중개기관 없이 순수 자금의 이동·전환·처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더리움은 거래 관련 이해관계자들 간 자금 이동을 포함하여 관련된 계약의 내용을 포괄하는 사전·사후 업무처리 범위로 관련 업무 영역이 확산되었다.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이용하면, 거래 당사자 간 스마트 컨트랙트에 따른 자동 실행이 가능하므로, 피투피(P2P) 중심 계약 시스템으로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일정한 형식의 반복적인 계약이 많은 분야, 예를 들어 보험업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계약 보상금이 지급되도록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함으로써, 조건 충족 시 보험금이 자동으로 지불되도록 할 수 있다.


보험


보험업의 특성상 손해보험 보상 업무 하나만을 놓고 보더라도, 가입자, 보험사, 손해사정, 정비업체, 병원, 사법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간 확인 및 검증 처리 절차를 위하여, 그동안 각기 상이한 대외 업무 처리를 통한 복잡한 인터페이스 프로세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전체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마트 계약을 도입하면, 보상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관련자 간 위∙변조가 불가능한 동일한 증빙문서에 의존하게 되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자동으로 해당 보상금이 지급되도록 함으로써, 보험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며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보험회사, 병원, 환자 간 블록체인 기반 처리가 가능해지면, 공동의 블록체인 시스템 생태계가 조성되어 네트워크 보완과 환자 의료 기록을 보호하면서, 의료비 산출 및 청구 과정에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알리안츠 보험, 존핸콕과 같은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여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보험 사업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은행

삼성SDS(주)는 2017년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Nexledger)를 선보인 후, 은행 공동 블록체인이자 은행연합회의 블록체인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BankSige)을 출시했다. 2018년 8월 27일에 개발 완료된 뱅크 사인은 한국의 18개 은행이 모두 각자 서버를 두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만약 고객이 한 은행에서 공동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다른 은행에서도 간단한 인증만으로 거래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년 공인인증서를 갱신하고 은행마다 각각 별도의 등록과 인증이 필요했던 과거의 번거로운 절차도 필요 없어졌다. 또한 인증서의 유효기간도 3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증권업계도 증권 거래에 스마트 계약을 도입해 자동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미국 나스닥의 경우 전문 투자자용 장외시장 거래(OTC)에 이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