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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투명성과 일관성 없어" -갈링하우스 리플 CEO

GOBT 2021. 8. 6. 09:31

[블록미디어]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이더리움에 관한 입장 번복을 예시로 들어 미국증권관리위원회(SEC)를 강하게 비판했다.

(갈링하우스)

갈링하우스는 4일 트위터를 통해 2018년에 “이더는 증권이 아니다”고 했던 빌 히만(SEC 기업금융 책임자)이 법정에서 “이더 법적 지위에 대해 SEC는 어떤 포지션을 정하거나 언급한 바 없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갈링하우스는 “도데체 시장이 투명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가 공유한 테크크런치 창립자 마이클 애링턴의 트윗도 SEC 게리 겐슬러위원장이 권한 확대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와 ICO가 증권관련법을 어기고 있다는 게리 겐슬러위원장의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이더에 대한 SEC의 입장이 번복될 것 같다며 “흙탕물만 보인다”고 불투명한 정책결정을 한탄했다. 리플이 증권인지 여부는 SEC와 리플사간의 법정다툼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4일(현지시간) 아스펜 인스티튜트(Aspen Institute)의 가상 포럼을 통해 “본사 이전을 고려하며 외국에서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다”면서도 “(분쟁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국을 포기하고 다른 나라로 갈 의향이 없다”라고 여지를 뒀다.

그는 지난해  10월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너무 모호한 미국을 떠나 위해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다”며 후보지로 스위스, 영국, 일본, 싱가포르, UAE 등을 언급했다.